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열네 번째 편지 - 쳇기 -
엄마.점점 소화가 잘 안 되는 기분이야.그럴 만도 하지.요즘 뭔가 심하게..폭식을 해.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살이 찌고내 소화기관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먹고내 소화 속도보다 더 식사를 하니결국 탈이 났어.그런데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야. 짐승처럼 먹는다고 할까?자제가 안 돼.무식하게 먹어.엄마가 보면 말릴 수준이야 ㅎ 결국 월요일 늦은 오후 9시에 먹은 식사가 탈이 난 원인이 된 거 같아.그래서 어제 종일 머리가 아파서 종일 굶고,오늘 1시 넘어서 첫 끼를 먹었어.원래 아침은 안 먹으니까.결국 근 40시간 만에 먹는 첫 끼인가? 근데 말이야, 엄마.배가 워낙 차 있으니까 그렇게 공복인데도 배가 고프지 않은 거야.되려 속이 가볍고 몸이 가벼워서 컨디션은 더 좋았어. 이제 하루 먹..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7. 31.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