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앨리스 죽이기_자신이 탄생시킨 인물을 지우는 작가
전 제가 만든 것에 대해서 애착이 많은 편인 듯합니다. 애착도 많고, 애정도 많고, 의미도 부여하고 하다 보면 하나하나가 모두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제 손때가 묻은 것들을 버리는 걸 꽤나 아까워하는 편이지요. 물건 같은 것들도 소중하게 생각하다 보니 귀하게 쓰기도 해서 멀끔한 것들이 많습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하하). 비단 물건뿐만 아니라 제가 쓴 글, 그린 그림 등과 같은 창작한 것들에 대해서도 소중히 생각하여 잘 버리지 않습니다. 물건도 그렇지만 이처럼 창작한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것들이다 보니 더욱 애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가 탄생시킨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충격적이었던 작품이 바로 이 『앨리스 죽..
책 이야기
2020. 6. 2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