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백열여덟 편지 - 코 -
엄마.엄마는 내 코가 참 예쁘다고 말해주잖아.백만 불짜리 코라면서 ㅎㅎㅎ 난 엄마처럼 눈이 예쁘기를 바라는데 말이야.그래도 엄마의 코도 닮았지.엄마 딸인데, 당연히 ㅎ 엄마의 코는 오뚝해.그리고 콧등은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잖아.아주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콧등의 곡선을 따라 내 눈길도 곡선을 그려. 엄마는 오뚝한 콧날이라 콧구멍도 길쭉해.콧대가 길고 오뚝하잖아.콧볼은 좁고 말이야.아주 시원하게 뻗은 멋진 코! 내 코는 엄마 코의 어린이 버전이랄까?그래도 엄마 닮은 코라 좋아. 오늘 엄마의 코를 그려 봐..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4. 27.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