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내 코가 참 예쁘다고 말해주잖아.
백만 불짜리 코라면서 ㅎㅎㅎ
난 엄마처럼 눈이 예쁘기를 바라는데 말이야.
그래도 엄마의 코도 닮았지.
엄마 딸인데, 당연히 ㅎ
엄마의 코는 오뚝해.
그리고 콧등은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잖아.
아주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콧등의 곡선을 따라 내 눈길도 곡선을 그려.
엄마는 오뚝한 콧날이라 콧구멍도 길쭉해.
콧대가 길고 오뚝하잖아.
콧볼은 좁고 말이야.
아주 시원하게 뻗은 멋진 코!
내 코는 엄마 코의 어린이 버전이랄까?
그래도 엄마 닮은 코라 좋아.
오늘 엄마의 코를 그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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