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네 번째 편지 - 화장실 청소 -
엄마, 몇 달 전부터 습관을 들인 게 있어. 바로 화장실 청소야.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화장실을 청소했는데 이제는 샤워하고 난 후에 바로 바닥이고 변기고 세면대고 청소를 해. 독립을 하기 전까지 나는 내가 깔끔한 사람인 줄 알았어ㅋㅋ 근데 아니더라. 난 그저 엄마 아빠가 깔끔하게 해 놓은 공간에 있어서 그 깔끔함이 익숙한 거였지, 내가 깔끔한 게 아니었어. 엄마 아빠가 깔끔한 분들이지. 난 아니야 ㅎㅎ 난 청소하기 싫기 때문에 어지르지 않는 사람이란 걸 독립하며 알게 되었어. 그걸 독립해서야 알다니 뻔뻔한 것도 추가되려나? 그런데 청소란 건 어지르지 않는다고 깨끗한 게 유지되지 않잖아..ㅠ 먼지가 쌓이지.. 엄마가 하루에도 방청소를 몇 번이나 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지? "이 먼지는 다 어디서..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1. 4.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