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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마흔여섯 번째 편지 - 유비무환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2. 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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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가방 안에는 항상 있는 게 있잖아.

 

우산과 바로 상비약!

우산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있는 거 ㅋㅋㅋ

365일 중에 그 가치를 확인하는 날은 손꼽힐 정도지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유비무환!

 

소나기/여우비 무섭지 않아~. (출처: 픽사베이)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파우치 안 항상 들어있는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는 약!

진통제, 연고, 반창고 등등!

 

이건 엄마가 어릴 때부터 챙겨줬던 거잖아?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 항상 작은 통 안에 약을 넣어 가방에 넣어 줬어.

아플 때 바로바로 먹을 수 있게 챙겨줬잖아.

 

엄마의 염려가 담긴 조그만 약 상자. (출처: 픽사베이)

 

이 두 가지는 어느새 완전히 습관이 되어서 빠뜨릴 수가 없어.

안 챙기고 가면 허전하달까?

요즘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안 챙기고 나가면 불안을 느낀다는데

난 요 우산과 상비약을 챙기지 않으면 불안증을 느껴 ㅎㅎㅎ

 

그래서 오늘도 나의 가방 안에는 이 두 가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나의 안심 장치!

엄마가 가르쳐 준 유비무환!

 

엄마, 우리 함께 산책을 가요. 아무리 궂은 날씨더라도 엄마와 함께라면 꽃길이야.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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