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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서른한 번째 편지 - 마음 날씨와 기상청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3. 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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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OO이 안 좋은 일 있어?

우리 OO이 무슨 걱정 있어?

우리 OO이 오늘 기분이 좋네?

우리 OO이..

우리 OO이..

 

엄마.

엄마는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거 같아.

말하지 않아도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단박에 파악해 버리거든.

 

내 마음 날씨가

흐린지

맑은지

비가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엄마는 다 알아버려.

내 마음의 날씨를 바로 알아차리는 나만의 기상청인 엄마에게

속이려야 속일 수가 없네.

 

마음 날씨와 기상청.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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