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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사십한 번째 편지 - 풍선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3.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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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였을까?

유치원생이었을 때일까?

 

엄마, 아빠가 선물로 사다준 풍선에

내가 기뻐하며 아주 힘차게 불어서 가지고 놀았잖아.

엄마랑, 아빠랑 풍선을 불어 방 안에 뿌려놓았잖아.

 

기뻐하는 내 모습이 흐뭇해서였을까?

다음에도 엄마, 아빠는 선물로 풍선을 사다 주었지.

 

동그란 풍선뿐만 아니라  

길쭉한 모양의 풍선,

하트 모양의 풍선도 선물로 주었어.

 

역시나 우리 가족 푸푸~ 풍선을 불었어.

내 방 한가득 바닥에 깔린 풍선에 한껏 기분이 좋았어.

 

그렇게 행복이 풍선처럼 

부풀어 났어.

그렇게 기쁨이 풍선처럼

부풀어 났어.

 

그렇게 부풀어 나는 행복.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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