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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사백예순네 번째 편지 - 스카치 캔디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4.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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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당이 떨어진다고들 하잖아.

요즘 당이 떨어지는 거 같아.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어 ㅎㅎ

 

한다고 해도 일은 계속 쌓이고,

끝났다고 생각한 일은 또 터져서 도돌이표 찍고.

 

아휴~ 힘들다, 힘들어.

그래서 달달한 사탕을 샀어.

당이 떨어지면 역시 사탕이지?

 

엄마가 좋아하고 아빠기 좋아하는 사탕, 스카치 캔디를 샀어.

입 안에서 익숙한 향이 퍼지고

대굴대굴 굴리며 녹여 먹어.

어떨 땐 과감하고 부셔 먹기도 하고 말이야 ㅎ

 

추억의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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