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며칠 전에
집안일은 힘든 것보다 외로울 때가 있다는
이웃님의 댓글을 읽었어.
그 댓글을 읽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
엄마가 평생 혼자 집안일하는 모습이
눈앞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아주 길게 길게
흘러갔거든.
평생을 손 하나 거들지 않은 자식이라서
평생을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긴 자식이라서
그렇게 그렇게
철렁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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