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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오백열 번째 편지 - 시간은 흐르는 듯하다가도 멈추어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6. 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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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

 

똑딱똑딱.

시침과 분침은 쉼 없이 흘러가.

잠시의 멈춤도 없이 그렇게 쉼 없이 움직여.

 

똑딱똑딱.

1시, 2시, 3시, 4시..

1분, 2분, 3분, 4분..

1초, 2초, 3초, 4초..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않고 그렇게 앞서 달려가.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흘러가는데

난 잡을 마음도 없이 제자리에 서 있어.

 

공간이 흔들리듯

시간이 되감기듯

 

흘러간 시간이 무색하게

난 그 시간, 그 장소, 그 순간에 여전히 서 있는 기분이야.

 

엄마.

내 시간은 여전히 멈추어 있어.

앞으로도 멈추어 있어. 

 

괜찮아.

혼자 흘러갈 생각 따윈 없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나의 시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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