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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오백열한 번째 편지 - 홍도야 울지 마라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6. 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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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주 어릴 때 엄마가 흥얼거린 게 기억이 나.

목소리가 예쁘고 노래를 참 잘 부르는 우리 엄마.

이 노랜 엄마의 애창곡은 아니지만

가끔 부르던 게 생각이 나네.

 

그런데 다른 가사는 전혀 생각이 안 나고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이것만 생각이 나.

 

어린 나이에도 가사가 신경이 쓰인 걸까?

엄마한테 물어봤잖아.

 

홍도는 왜 울어?

응, 왜냐하면..

 

엄마가 무어라 무어라 대답해 주었는데

서글프게도 그게 생각이 안 나네.

 

불현듯 엄마의 노랫소리는 떠오르고

서글프게 기억은 잊혀지고.. 

 

나도 모르게 흩날리는 기억이 얼마나 있을까. (AI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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