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주 어릴 때 엄마가 흥얼거린 게 기억이 나.
목소리가 예쁘고 노래를 참 잘 부르는 우리 엄마.
이 노랜 엄마의 애창곡은 아니지만
가끔 부르던 게 생각이 나네.
그런데 다른 가사는 전혀 생각이 안 나고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이것만 생각이 나.
어린 나이에도 가사가 신경이 쓰인 걸까?
엄마한테 물어봤잖아.
홍도는 왜 울어?
응, 왜냐하면..
엄마가 무어라 무어라 대답해 주었는데
서글프게도 그게 생각이 안 나네.
불현듯 엄마의 노랫소리는 떠오르고
서글프게 기억은 잊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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