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에게 부치는 아흔여덟 번째 편지 - 벚꽃엔딩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4. 7. 21:08

본문

반응형

엄마.

어제 꽃구경을 갔다고 편지를 썼지?

쓰다가 보니까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이 연상되더라고.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벚꽃엔딩》!

장범준 씨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엄마는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를 좋아하잖아.

난 그걸 알고

엄마에게 가끔 음악을 들려주고 말이야.

특히 좋아하는 음악이

《벚꽃엔딩》과 《여수 밤바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엄마와 거닐고 싶어. (출처: 픽사베이)

 

서정적인 목소리를 좋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좋아하고,

서정적인 가사를 좋아하고.

 

그래서 엄마는 이 두 노래를 좋아해서

내가 가끔 들려주었잖아.

 

엄마는 이런 나의 소소한 행동에도 고마워해.

그래서 난 더 고맙고, 더 행복해.

 

엄마.

봄이 되니

《벚꽃엔딩》이 생각나.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따가 틀게.

들어줘요.

들어줘요.

 

엄마와 함게 밤바다의 고요함을 만끽하고 싶어. (출처: 픽사베이)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