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샐러드를 먹습니다. 어제 마트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샐러드를 샀습니다. 신선한 샐러드를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요구르트도 하나 뜯어먹어 줍니다. 샐러드가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와 요구르트가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를 씻어 둡니다.
출근 전 시간 여유가 있으면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시킵니다. 요즘 더운 날에는 아이스가 진리지요. 회사에 출근해야 하니까 테이크 아웃은 필수. 더군다나 요즘에는 매장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하네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부득이하게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스트로도 챙깁니다.
회사에 가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을 하다 보니 점심이네요. 날도 더워지고 하다 보니 동료들과 배달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포장 용기를 뜯고 일회용 숟가락과 나무젓가락을 사용합니다. 종이컵에 음료도 따라서 동료들과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식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참새가 방앗간을 들르듯이 커피숍에 가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포장 용기에 소담히 담긴 음식들을 삽니다. 오늘 데워서 간단하게 먹을 음식과 내일 먹을 음식을 나누어 냉장고에 넣어 둘 예정입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데, 바디워시와 샴푸, 린스를 다 썼네요. 다행히 지난번에 마트에서 사 둔 게 있어서 바꾸어 두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리필용보다 용기랑 리필용을 같이 사는 게 더 싸서 그렇게 샀습니다.
이제 자렵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생활이 되겠지요.」
이건 제가 지은 100%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이 허구의 인물의 하루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생활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였으면 하는 부분은 바로 우리의 하루 동안의 삶 속에 흔하디 흔하게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나무젓가락은 일회용 쓰레기이지만요). 샐러드 및 요구르트 용기, 커피숍에서의 플라스틱 용기,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 생활 세제 플라스틱 용기 등등. 하루에도 참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합니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라스틱 용기는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를 쉽게 죽입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용기로 인해 죽은 고래에 대해 매년 전 세계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년 보도되고 있어 기사를 읽는 동안 경각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그런 경각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뉴스는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역시나 매년 전 세계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를 넘어 '죄책감'이 들 정도입니다.
'고작 나'가 아니라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하는 삶을 개개인이 한다면 지구와 지구의 생명체들이 조금이나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70648&code=11141500&cp=du
www.fnnews.com/news/201912031400426628
www.nextdaily.co.kr/news/article.html?id=20181122800015&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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