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제 우연히 지갑을 정리하다가 메모를 발견했어.
학창 시절에 쓴 장지갑 안에 엄마의 메모가 있더라.
사랑하는 내 강아지
사랑하는 내 강아지
존경하는 내 강아지
엄마는 자식인 나에게도 존경한다는 말을 종종 하잖아.
나에게도 남에게도 엄마는 진심 어린 말로 이야기해.
어려도 자식이라도 참 존경할 게 많다고.
항상 나라는 존재를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더 가치 있게 봐 주는 엄마.
그런 엄마 덕분에
난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거 같아.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로 인해 항상 든든해.
고마워, 엄마.
사랑해, 엄마.
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여든한 번째 편지 - 바나나와 원숭이 - (43) | 2025.01.14 |
---|---|
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여든번째 편지 - 마법의 말 - (29) | 2025.01.13 |
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일흔여덟 번째 편지 - 항상 곁에 있기에 - (28) | 2025.01.11 |
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일흔일곱 번째 편지 - 새벽 5시 - (30) | 2025.01.10 |
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일흔여섯 번째 편지 - 송곳 같다 - (36) | 2025.01.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