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언제부터였어?
항상 엄마가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5시잖아.
평일, 주말 상관없이.
학기, 방학 상관없이.
언제나 항상 새벽 5시.
알람도 없이 항상 새벽 5시.
아마도 결혼 전에는 그러지 않았겠지.
그리고 결혼을 한 후에는 그렇게 되었겠지.
아빠 아침을 차려주기 위해.
그리고 나를 깨워주기 위해.
알람이 필요 없는 엄마는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 나.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수 십 년을 그렇게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기도를 해 왔을까.
항상 기도를 하지.
그리고 그 기도는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 믿어.
엄마는 아빠랑 나를 위해 언제나 항상 기도를 하겠지.
+) 아빠도 알람 없이 일어나잖아.
엄마 아빠의 책임감이 나에게는 아직도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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