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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돗물에 유충이라니..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7. 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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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ixabay.com

 

 

첫째, 하루에 수돗물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 생활에서 수돗물 사용을 떠올려 보더라도..

아침에 수돗물을 틀어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머리도 감고요.

이를 닦고 입 안을 헹구기도 하지요.

요리를 하기 위해 물을 끓여야 하면 수돗물을 받아서 끓이지요.

아, 그리고 그릇 설거지에 쓰는 물도 당연히 수돗물입니다.

손을 씻을 때도 수돗물을 당연히 사용하고요.

그리고 샤워를 할 때도 수돗물을 사용합니다.

빨래를 할 때도 수돗물을 사용하고요.

바로 마시는 물을 제외하고는 그 외의 사용하는 것은 다 수돗물입니다.

 

 

둘째, 그 수돗물에 대해서 의심한 적은 없으신가요?

 

수돗물에 대해서는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가끔 아침에는 굉장히 소독약 냄새가 난다고 생각할 때가 자주 있지만, 그 외에는 그냥 생각 없이 사용하는 데에 의문점을 두지 않고 쓰는 물입니다.

정화조에서 깨끗하게 처리되어 나오겠거니.. 하며 의심하지 않고 사용을 합니다.

가끔 이를 닦고 입을 헹구는 물을 수돗물도 사용하는 것이 찝찝할 때가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생수로 가글을 할 만큼 부유하지 않기 때문에 (하하하) 찝찝하다고 생각만 할 뿐 여전히 선택지 없이 수돗물로 입을 헹굽니다.

 

그런데 그 물에 대해서 의심하게 하는 사건이 '인천'에서 '또' 일어났네요.

2019년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었지요.

저도 그때 기사가 기억이 납니다.

 

'왠 붉은 물?!'

 

이라며 의아하게 생각했었지요.

그때 사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간략하게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

 

○발생 일시: 2019년 5월 30일 발생

○발생 장소: 인천광역시 서구를 시작으로 인천 일대.

○발생 원인: 촌정수장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정기점검으로 가동을 멈춘 이후 인근 정수장으로

                 수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서구 등 공촌수계권역에 녹물이 들어와 발생.

○피해 처리: 피해 보상비로 모두 331억7500만원을 지출.

                 적수 발생 기간 피해 주민과 상인의 생수 구매 비용, 피부질환·복통 등 진료비, 저수조 청소비, 필터 교체비

                 등을 실비 보상.
                 주요 지출 내역-주민 피해 보상비 66억 7000만 원, 학교 음용수·조리수 보상액 9억 2000만 원, 어린이집 대

                                     체 급식·보육료·필터 등 10억 6000만 원, 저수조 청소비 6억 7000만 원, 6∼8월 상수도 요금

                                     면제 144억 원 등.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면 25만 원씩 보상, 적수로 인한 발병 관계가 불확실하더라도 의사

                                     소견서 제출하면 30만 원 상한에서 보상/소견서 없으면 5만 원 범위에서 보상, 붉은 수돗물

                                     피해 가구가 아니어도 서구 내 가구는 3개월 상수도 요금 면제)

 

이후 '인천 수돗물'이라는 검색어로 기간은 2020년 5월로 설정하여 기사를 검색하면, 제2의 붉은 수돗물 사건을 없을 거라며 아주 대대적으로 관리를 들어간다는 식의 뉴스가 좌르륵 뜹니다. 뉴스의 공통 내용은 예산을 엄청나게 투입해서 노후관을 교체하였으니, 이제 안심이라는 식의 내용입니다. 2019년 5월에 터지고, 2020년 5월에 그런 기사를 내보냈으니 1년 동안에 변화된 인천의 모습을 알려주겠다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왠걸?!

 

2020년 5월에 기사가 났으니, 7월인 지금 딱 2달이 흘렀네요.

바로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이 터진 장소였던 인천 서구에서 이번에 또 수돗물 사건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인천 수돗물 유충 사건'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인천 수돗물 유충 사건' 초반에는 분명 서구 어느 가정집에서 발견이 되어서 해당 주민이 아마도 인천시청인지 서구 구청인지에 민원을 넣었는데, 해당 집의 문제로 답변을 받았다는 식의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후 몇 군데에서도 동일한 유충이 발견되어 민원 폭주였지만 바로 조사 들어가지 않고 그 집, 예를 들어 아파트면 그 아파트의 문제, 빌라면 그 빌라의 문제로 치부했었죠.

게다가 이후 인천시 상수도 당국이 이 유충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것이 계속 이슈화가 되고 있습니다. 한 가구, 두 가구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민원이 폭발하고, 서구 외에도 인천 지역 여기저기서 발견되어 기사화되자 인천시에서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비를 시가 지원하겠다며 피해 보상을 언급하고 있다네요. 그런데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비를 지원한다'는 것은 역시 해당 주택의 문제라는 건가요? 뭐, 작년 사건으로 정화시설에 그렇게 예산을 털었다면 인천시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른 뉴스에서는 '인천 수돗물 유충 사건'의 원인은 '세척 주기 긴 정수장 여과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확실하게 원인이 파악되어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요.  

 

 

 

 

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71667237

 

'수돗물 유충'에 '또' 혈세 축내는 인천…수백억 날릴 듯

'수돗물 유충'에 '또' 혈세 축내는 인천…수백억 날릴 듯, 안혜원 기자, 사회

www.hankyung.com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5/2020071502043.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인천 수돗물 유충 원인, 세척 주기 긴 정수장 여과지로 추정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원인으로 세척 주기가 긴 정수장의 여과지(濾過池)가 지목됐다.1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biz.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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