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예순아홉 번째 편지 - 운전 습관 -
엄마.엄마의 애마를 타며생각해. 아.. 운전..어렵다.. 나만 잘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고,내가 잘해야 남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도로 위에서 법의 울타리 안에서빨강, 노랑, 파랑 신호에 맞추어실선, 점선의 테두리 안에서룸미러와 사이드미러에 정신없이 시선을 찍으며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해서 움직이지만튀어나오는 무법자들에게는 속수무책이야. 엄마도 아빠도 나보다 몇 곱절이나 되는 세월을 운전하면서어떻게 사고 한 번 안 냈어? 엄마도 아빠도어떻게 운전하면서 욕 한 번을 안 해? 엄마도 아빠도무법자들이 넘쳐나는 도로에서 경적 한 번 안 울려? 안전 운전, 속도 준수, 양보. 내가 어릴 때부터 차에 앉아 있으면 언제나 얘기했잖아.끼어들려는 차 있으면 먼저 보내줘라.급해도 절대 빨리 달리지 마라.급할 거 없다,..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2024. 9. 24.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