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국] 코난 : 암흑의 시대_고전미 뿜뿜.

영화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10. 18. 20:15

본문

반응형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코난 : 암흑의 시대'

미국에서 2011년에 개봉한 이 작품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코난은 시리즈물이거든요.

영웅 판타지 소설의 창시자라고 하는 로버트 E. 하워드 작가 님의 대표작인 『코난』 을 영화화한 것으로 첫 시작은 1982년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코난 : 바바리안'입니다.

 

2011년 작품인 '코난 : 암흑의 시대'는 1982년 작품인 '코난 : 바바리안'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하네요. 거의 30년 만의 리메이크 작이라니..! 꽤나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었나 봅니다. 아마 1982년 작품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리메이크 작을 만든다고 했을 때 기대와 염려가 동시에 들었겠네요~. 

 

리메이크 작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파별화를 두었다고 합니다.

'코난 : 바바리안'은 주인공인 코난이 신검 '크롬'을 되찾기 위한 여행담을 주로 다루었다면 '코난 : 암흑의 시대'는 탄생부터 복수까지의 여정이라고 할까요? 원작 소설도 1982년 영화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을 보다 충실하게 담은 것이 '코난 : 암흑의 시대'라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주인공인 코난(제이슨 모모아 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비범하였습니다. 용맹한 키메르의 전사 코린(론 펄먼 분)의 아들로 전쟁 중에 태어나지요. 전쟁 중이라 느긋하게 출산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코린의 부인인 피알라(라일라 로아스 분)는 산통에 괴로워하며 남편에게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손을 아내에게 내어주며 배를 갈라 아들을 출산케 합니다.

그런데 배를 가르기 전 남편이 내어준 손을 전혀 깨물지 않는 피알라의 인내에 감탄했습니다. 피가 날 정도로 물어야 하는 거 아닌지..

 

그렇게 영웅적 탄생을 한 코난은 성장하면서도 그 비범함은 여전했습니다. 영웅 테스트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무리를 혼자서 깔끔히 처리하지요. 그러나 덜 익은 과일이랄까요. 성급하고 패기 가득한 아들의 완급을 조절하는 건 아버지 코린이었습니다.

 

아버지라는 든든한 대지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코난에게 시련과 역경이 닥칩니다. 과거의 사악한 힘을 다시 부활하려는 현재의 나쁜 인물인 카르짐(스티븐 랭)에 의해 아버지가 코난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부족도 그들의 손에 살해되고 혼자 남은 유일한 바바리안인 코난은 복수를 맹세합니다.

 

성장한 코난은 아투스(논소 아노지 분)와 함께 해적 생활을 하며 카르짐의 행방을 찾습니다. 해적이라고 해도 노예를 해방케 하는 의적 같은 생활을 합니다만. 주인공의 도덕심이란~!

그러던 중 카르짐이 악의 힘을 깨우기 위해 필요한 제물인 순수혈통 신녀 타마라(레이첼 니콜스 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타마라가 카르짐에게 납치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악의 소굴로 들어가고 액션씬 제대로 보여주며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선은 악을 무찌른다'라는 공식을 여감 없이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복수, 부족의 복수를 한 코난은 아버지가 남긴 칼을 들어 올려 엔딩을 맞이합니다. 타마라는 여지를 남기고는 이별을 하지요. 함께하자고 말을 하지 않는 코난과 타마라의 쿨한 관계에 박수를.

 

 

2020년이니 이 영화도 벌써 9년 전 영화네요. 그래서인지 몇몇 부분의 CG가 지금 시대에는 어설프긴 하지만 그때는 대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는 액션 장면이 많습니다. 뭔가 계속 싸우고, 싸우고, 싸우는 상황. 그래서 잔인한 장면도 많습니다.

원작 소설이 오래된 것이기에 영화도 2011년에 만들어졌지만 뭔가 고전미가 가득합니다. 옛 영화의 추억에 잠기고 싶으면 볼만한 영화인 듯합니다.

 

사실...

전 '코난'이랑 '람보'랑 같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쩝.

2011년 작품을 보기 전까지 '코난'이라는 영화를 본 적도 없고 이름도 생소하고(저에게 있어 코난은.. 시계 총 쏘는 그 녀석..), 대강 포스터로만 얼추 본 기억, TV 채널을 돌리다가 얼추 본 기억이 전부이고, 그때마다 '코난'이나 '람보'나 옷을 헐겁게 입고 있고(둘 다 상체 탈의;;), 젊은 시절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배우님과 실베스타 스탤론 배우님을 구별하기에 전 이분들에 대한 지식이 얕아 그냥 두 영화를 겹쳐서 알고 있었네요.. 쩝.

 

이번에 2011년 작을 보면서 '아.. 코난이랑 람보랑 다른 인물이었구나..'를 알았습니다.. 아하하..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