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히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인도네시아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아마 처음이었던 거 같고, 주연 배우이신 이코 우웨이스 배우님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게 된 인도네시아 영화인 '헤드샷'은 액션, 드라마, 스릴러 영화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무술 영화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할까요? 아무튼 저에게 있어서 무술 영화는 역시 중국 영화였고, 또한 배우는 당연히 이연걸 배우님이십니다!(지금도 제 마음속에 1등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계십니다요!!! 연걸 니~임!!! 제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이분의 무술 영화를 보며 성장했지요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아마 열심히 봤던 시기가 초등학생 때였던 거 같고, 중학교 때 가끔, 고등학교 때 가끔 봤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학창 후에는 무술 영화를 그다지 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중국의 무술 영화도 예전에 제가 보아 온 익숙한 액션물이 아니라 흥미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좋아한 건 어린 시절에 보았던 중국 무술 영화였고, 커서는 저도, 현대의 중국 영화도, 그 시절의 감성이 사라졌기에 더 이상 보지 않게 되었지요. 또한 좋아하는 배우님이 이연걸 배우님인지라 더 이상 중국 무술 영화를 볼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이제, '액션 영화는 있지만 무술 영화는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헤드샷'을 보고 인식이 확 바뀌었습니다.
영화 내용은 아주 단순한, 익숙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악의 무리에서 도망친 남자. (더군다나 그 유명하다는 주인공 병인 기억 상실증!)
그를 도와준 여자.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선한 그 눈빛은 절대 나쁜 사람 일리가 없어!)
행복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자신을 찾는 악의 무리에게 여자가 납치되고, (역시 납치가 되어 줘야 일이 진행이..쩝!)
그녀를 구하기 위해 사생결단의 싸움. (반드시 혼자 가는 법칙!)
그리고 해피 엔딩. (역시 정의는 승리한다!)
그러나 그 속의 액션은 굉장하더군요.
물론 너무 피 튀기고 살 튀기고(?) 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보기 거북한 장면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액션을 좋아하지만 잔인한 장면을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헤드샷'은 잔인한 영상을 아주 자세히도 표현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쳐두고, 이코 우웨이스 배우님의 액션은 살아있습니다!
합을 맞춘 흉내내기 식의 무술이 아니라고 느껴졌는데, 검색을 해보니 실제 무술을 오랫동안 배웠던 분이라고 하네요. 청년이 될 때까지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인 '실랏'에 전념했었고, 이 분의 할아버지께서 인도네시아에서 알아주는 '실랏' 고수라고 합니다. 고수인 할아버지 아래에서 꾸준히 배워왔다고 하니 영화배우이기에 앞서 무술인이라고 보는 게 당연하네요.
그런 내공을 지닌 분이라 이 분의 무술 장면은 '오오오~!' 하면서 보게 됩니다.
역시 태(態)가 달라요, 태가!
이코 우웨이스 배우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 보셔도 좋을 듯하네요.
namu.wiki/w/%EC%9D%B4%EC%BD%94%20%EC%9A%B0%EC%9B%A8%EC%9D%B4%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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