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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굴은 이제 다 먹었네요.. 양식장 스티로폼 부이(부자)의 불편한 진실.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12. 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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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신선함 뚝뚝 떨어지는 굴 요리(출처: https://pixabay.com)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해신탕이 생각나기도 하고, 시원~한 홍합탕이 생각나기도 하지요.

 

추운 겨울 몸을 뜨끈하게 녹여줄 해물탕(출처: https://pixabay.com)

 

저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제철 음식이라고 해서 꼬막 요리를 먹거나 조개구이를 먹거나 합니다.

뭔가 해산물 하면 바다의 풍미가 느껴지고, 신선한 감이 있다고 할까요? 그런 생생한 이미지에 건강한 재료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오늘 본 기사는 그런 이미지를 와르르 무너뜨리게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바다 중 미세 플라스틱 오염 1위 국가라는 걸.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바다가 이렇게나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다 쓰레기가 많다는 것은, 바다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위라니,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네요.

 

특히 그 원인으로 꼽는 것이 굴 양식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이 혹은 스티로품 부자라고 합니다. 아마 바닷가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양식을 하는 곳에서 하얀 스티로폼을 바다 위에 띄워 두는데 저도 엄청 많은 스티로폼 부이(부자)가 두둥실 떠 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아마 TV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티로폼 부이(부자)를 굴이나 홍합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건 굴이나 홍합 등이 물에 가라앉지 않도록 묶어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스티로폼이 얼마나 잘 부서집니까? 태양에 삭히고, 바람에 삭히고, 짠 바다에 삭혀서 깨지고 부식되고 썩은 것들이 그대로 바다에 방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티로폼이 안전하게 만들어지느냐? 아니죠~.

양식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제조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까 우리나라 바다가 미세 플라스틱 오염 1 위국이라고 했지요? 미세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 하면 국내 바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 발생의 90~99%가 스티로폼 부이(부자) 때문이라고 기사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너는 나, 나는 너, 너와 나는 우리~!

 

끔찍한 바다의 현실(출처: https://pixabay.com)

 

기사에 따르면, 2016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경남 진해·거제의 양식장과 인근 해역에서 굴·담치·게·지렁이 4종을 잡아 내장과 배설물 등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139 개체 중 97%(135 개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더욱 후덜덜한 것은 한 개체에서 무려 61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기도 했으며, 심지어 미세 플라스틱으로 가득해 장이 팽창한 개체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 것들이 어디에 가느냐? 고스란히 우리의 입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아주 맛있게도 냠냠..

 

이제 무관심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우리의 건강에도, 바다의 건강에도.

 

 

news.v.daum.net/v/20201221172100982

 

끔찍한 굴 양식장.. 꼭 이래야겠습니까

[최병성 기자]   ▲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스티로폼 부이(부자) 사이에서 낚시배들이 낚시 중이다. ⓒ 최병성  전 세계 바다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해양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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