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특별한 자연현상에 대해 길조나 흉조로 해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다양하겠지요.
시시비비를 가릴 문제는 아니기에 이에 대한 의견은 차치하고!
오늘 뉴스인 '대나무 꽃' 관련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쭉 뻗은 줄기와 일 년 내내 푸르른 잎의 대나무는 그 모습 덕분에 조선시대에는 꿋꿋한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여름날 바람에 사락사락 흔들리는 대나무를 연상하기만 하더라도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조용한 대나무 숲에 시원하게 나부끼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사락사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대나무는 참으로 멋진 경치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 상상하기에는 다소 춥지만요. 후후후.
그런데 대나무 잎은 기억이 나지만, 대나무 꽃은 본 기억이 없네요.
꽃이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그런데 경남 남해에 대나무 꽃이 피었다고 하네요. 대나무 꽃의 존재 여부도 몰랐던 저라 대나무 꽃이 신비의 꽃으로 불리는지도 몰랐습니다. 옛날부터 대나무 꽃은 국가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고 전해졌다고 합니다.
아직 대나무 꽃이 피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학설에 따르면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과 영양분이 소진되어서 핀다는 영양설 등이 있다고 하네요.
궁금하여 좀 더 찾아보니, 대나무는 오랫동안 꽃이 피지 않다가 환경이 갑자기 변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손을 남기기 위해 대나무 숲 전체가 함께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엄청난 공동체 생활을 하네요. 하하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후 대부분이 말라죽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땅속줄기로 연결되어 이렇게 함께 꽃을 피우고 함께 말라죽는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의 대나무!
이처럼 자신의 목숨을 걸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자손을 남기는 대나무는 확실한 삶의 이유를 보여주네요. 자연의 섭리가 위대합니다.
그런데 이런 열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오랜 가뭄이나 냉해와 같은 자연재해로 작물들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할 때 대나무는 자손을 위해 열매를 맺었고, 그 덕분에 굶주린 사람들이 그 열매를 먹으며 삶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코로나 19로 긴 고통을 받고 있는 모두입니다.
대나무 꽃을 보시며 좋은 일이 생기길 희망합니다.
v.kakao.com/v/202101051136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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