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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 2회 (2018)

드라마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1. 1. 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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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선의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버렸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습니까?

열일곱 살의 공우진(아역: 윤찬영 분, 양세종 분)은 상냥하고 정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반짝이는 열일곱 소년은 우연히 마주친 소녀가 눈에 들어왔고, 곧 마음에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풋사과와도 같은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자신의 선의로 소녀가 죽어버리고 맙니다.

자신의 선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가 버렸다는 충격에 상냥하고 정 많던 소년은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어느 날 눈을 뜨고 보니 자신의 나이가 열일곱 살에서 서른 살이 되어 버렸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습니까?

열일곱 살의 우서리(아역: 박시은 분, 신혜선 분)는 덜렁이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그늘 없는 소녀였습니다. 반짝이는 열일곱 소녀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 때문에 시간이 멈추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제 일 같이 느껴지는 사고는 눈을 뜨니 13년이라는 세월을 삼켜버렸습니다.

눈을 뜨고 살아도 흘러간 세월에 서글퍼지는 게 세월인데 소녀는 그렇게 13년이라는 삶을 잃어버렸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주인공의 사연을 소개하자면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고 할까요?

아무튼 풋풋한 학창 시절 장면은 비극으로 끝나버리고 미성숙한 성인이 되어 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아주 훈훈한 배우 분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2018년 작품으로, 뭔가 잔잔하고 달달한 드라마가 당겨서 다시 보기에 돌입을 했네요. 후후후~

보신 분들에게는 추억을,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는 소개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해로 인해 우서리를 그 친구인 노수연(이서연 분)으로 이름을 착각한 공우진은 버스에서 길을 묻는 우서리에게 용기를 내어 길을 알려줍니다. 다음에 만나면 주겠다고 그린 우서리 초상화를 막 선물하려던 찰나 노수연의 등장으로 당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말지요.

그러다가 우서리 가방에 있던 열쇠고리가 딸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돌려주기 위해 청춘은 뜁니다.

그런데 공우진이 목격한 것은 교통사고 현장. 뉴스에서 사망자 명단에 노수연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는 13년의 세월 동안 세상과 차단하여 살아왔습니다.

 

한편 우서리는 오랜 코마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떴지만 낯선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고 가족인 외삼촌과 외숙모가 자신을 보러 오지 않아 불안합니다. 병원 사람들의 배려로 친구의 죽음도 이제껏 가족이 전혀 찾아오지 않았다는 사실도 듣지 못했지만 무언가 숨기는 듯한 느낌에 무작정 집을 향해 갑니다.

가는 길에 마주친 세상은 자신만큼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지만 집에 당도하자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 팽/덕구(공우진이 '팽'을 키우게 되는데 '덕구'라고 부릅니다)의 존재에 안심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서리는 자신의 집이라 생각한 곳에서 낯선 남자 공우진과 그의 조카 유찬(안효섭 분)이 자신들의 집이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됩니다.

오늘부터 일을 시작한 인용문 발화&기계 말투 가정부 제니퍼(예지원 분)와 유찬의 친구인 졸부 동해범(이도현 분), 노안 한덕수(조현식 분)까지 왁자지껄 한 방에 모여 서로의 존재에 대해 물음표 한 바가지 남기고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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