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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서른한 번째 편지 -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구 재배치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1. 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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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아침에 밖에 나가는데 날이 생각보다 많이 풀렸다고 느꼈어.

 

내일이면 2월이네.

벌써 한 달이 지나가.

1월이 지나가.

시간 참 빠르다.

 

곧 봄이 오겠지?

계절이 슬슬 바뀌려고 하니까

엄마의 가구 재배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ㅎㅎ

 

기본은 깔끔! (출처: 픽사베이)

 

엄마는 계절에 따라 가구를 바꾸잖아.

그 가녀린 몸으로 어떻게 옷장이며, 침대며, 돌소파까지 바꾸는 걸까?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 가면서 바꾸어.

절대로 나에게 거들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서 뚝딱뚝딱.

 

지금 생각하면 나한테 이야기해도 되는데..

내가 힘들까 봐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서 뚝딱뚝딱.

미안해..

물어봐야 하는 건데..

나 힘든 거 절대 못 보는 엄마인 거 너무 잘 아니까 물어봐야 하는 건데..

참 나도 둔하고 느리고..

 

그리고 정갈함! (출처: 픽사베이)

 

아무튼 집에 오면 

항상 바뀌어 있어.

어느새!

 

 같은 공간이지만

항상 신선함을 선사하는 

엄마의 큰 선물♡

 

계절이 바뀌어 가니 

자연스레 떠올라.

 

또한 가장 중요한 포근함과 따뜻함!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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