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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이백스물네 번째 편지 - 꿈, 그리고 다른 이야기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8.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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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제 꿈을 꾸었잖아.

 

엄마에게 뽀뽀를 하는 그 행복한 순간에 

알람 소리에 깨어버린 그 꿈..

 

그런데 말이야.

꿈의 시작 부분에서 그 공공기관 같은 데 갔다고 했잖아.

 

변경 방법을 읽는데 아빠랑 나랑 서 있더라.

신청서를 내려다보며 

아빠가 손으로 쓰다듬으며 읽다가

아빠가 이야기를 했어.

 

아직 슬퍼..

아직도 슬프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했어.

 

당연히 슬프지..

영원히 슬프지..

 

그렇게 그런 이야기를 나누더라..

 

이 슬픔이 끝나는 방법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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