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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여든두 번째 편지 - 라면 익기의 정도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1. 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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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집은 엄마가 라면을 좋아해서 종종 라면을 먹잖아.

그래도 한 봉지가 한 달은 넘게 가니까 자주는 아니고 종종이라고 해도 되겠지? ㅎ  

 

봉지 라면은 진라면 순한 맛!

컵 라면은 육개장!

 

간혹 너구리, 도시락면, 짜파게티 등등을 먹지만,

우리 가족이 가장 자주 먹는 라면은 진라면과 육개장이잖아.

 

입맛은 똑같은 우리 가족이지만,

면발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네.

 

엄마는 어느 정도 면이 익은 걸 좋아하고

아빠는 어느 정도 면이 쫄깃한 걸 좋아하고

난 어릴 때는 탱글탱글한 면발이 좋았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잘 익은 면발이 좋더라.

 

어제 점심시간을 놓쳐서 컵라면을 먹다가

우리 가족이 함께 식탁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떠올랐어..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만큼 행복한 게 있을까. (AI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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