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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스크 쓰는 게 편해서 쓰는 거 같습니까?!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7. 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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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ixabay.com

 

여러분의 하루 생활은 어떠합니까?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십니까?

 

저는 집 밖으로 현관문을 열고 나서면,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밖에서 마스크를 벗을 때는,

딱 세 경우일 뿐입니다.

마스크를 바꿀 때.

물을 마실 때.

음식을 먹을 때.

딱 이 세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힘이 듭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정말 덥고 답답하지요.

그런데 저는 직업 상 일정 시간을 계속 말을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시간만 말을 해도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하고 말을 합니다.

그래도 그 오랜 시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제 앞에는 몇 미터나 떨어진 거리에 듣는 이들이 있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저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안전도 신경 쓰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더니,

코로나 발생 후 계속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더니,

마스크 안 쪽의 피부 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피부 트러블로 항상 고생합니다.

 

또한 집에 돌아와 마스크를 벗으면

마스크 주변의 피부와 근육이 경직한 것처럼,

혈액 순환이 안 되어 쥐가 나는 것처럼 뻣뻣합니다.

그래서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마스크 교체, 물 섭취, 음식 섭취할 때와 집에서 뿐입니다.

 

마스크 생활이 벌써 12월부터였으니 반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편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불편하고, 갑갑하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런 수칙을 지키는 것은,

저만 특별히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모두가 가족과 나와 주변을 위해 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사를 보면 김 빠지는 게 당연한 것이겠지요?

 

금지된 폭죽놀이에다가 그 폭죽의 방향이 시민을 향하고,

본인의 행동이 본인에게 고스란히 간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닌 음주 운전이라는 위험한 행위를 일삼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어떠한 시선을 보내야 할까요?

 

독립기념일에 자축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머나먼 타국에서라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로 인해 저지르는 행위가 용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고한 시민을 향해 폭죽을 겨누는 몰상식한 행동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무책임한 음주 운전을 하여 사고를 일으키는 행동이 아니라,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좀 더 의미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독립기념일의 의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수는 없었던 겁니까?

다른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존경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할 수는 없었던 겁니까?

 

'주한미군이라서 그러하다'가 아닙니다.

그 앞에 오는 '주어'가 무엇이든 간에 동일한 감정이 발생합니다.

어떠한 '주어'가 오든 그 '주어'가 한 '동작'은 모두 잘못된 것이니까요.

 

 

 

news.v.daum.net/v/2020070619485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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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정빛나 기자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 수십발을 터트리며 소란을 부린 주한미군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6일 부산 해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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