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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오백예순두 번째 편지 - 손을 뻗으면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5. 9.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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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요 며칠 전에 하늘을 올려다봤어.

아주 아주 맑고 깨끗한,

청명한 하늘이었어.

 

푸르디푸른 하늘색 바탕에

하얗디 하얀 구름이 

찡-하게 눈에 들어왔어.

 

몽글몽글한 흰구름이

너무나 낮게 내려앉아서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

 

구름을 잡으려는 듯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어.

 

내가 더 힘을 내어 손을 뻗으면

하늘에 있는 흰구름을 잡을 수 있을까?

 

..엄마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손을 뻗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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