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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바이오틱스, 너마저도..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7.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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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https://unsplash.com

 

 

 

지난번 '크릴 오일'에 이어 또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좋은 이야기,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좋겠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나쁜 이야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속상하네요.

 

이번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도 꽤 유명한 듯합니다.

유명한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대중매체에서 줄기차게 방송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말을 건강 프로그램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랄까요? 마트에 가서 제품을 보았는데,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명칭이 보이더군요. 또한 홈쇼핑 등 사방에서 명약처럼 '프로바이오틱스'를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도대체 뭘까요?

 

 

● 프로바이오틱스란 뭘까요?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익한 유산균 증식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억제 또는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는 우리의 건강에 좋은 살아있는 균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으로, 유산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발효유 제품으로 섭취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과립, 분말 등의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 하루 얼마나 섭취하면 될까요?

-하루에 108~1010 CFU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서 정하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하는 경우이며, 새롭게 개발되는 균주의 경우에는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뭘까요?

-'과유불급'. 적정량을 먹어야지 많이 먹는다고 해서 기능성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양에 맞추어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생제 복용을 하는 중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이 저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람의 몸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한다고 배운 기억이 나네요.

당연히 유익균이 많으면 좋고 유해균이 많으면 염증이나 기타 병을 유발한다고 하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좋은 균은 줄고 나쁜 균은 늘어나는 슬픈 진실..

그렇기 때문에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포르바이오틱스'라고 건강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새삼 여러 기업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가지고 건강식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이 뭔가요.. 아무튼..

 

결과는 어떨까요?

정말 19개나 되는 유익균들이 포함이 되어 있고, 유산균 증식에 유해균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걸까요?

 

그 검사 결과,

이들 제품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수는 평균 200억 CFU 수준으로 생균 기준 1억 DFU/g 이상 기준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짝짝짝!

그리고 대장균군이나 이물질 등도 검출되지 않아서 안전성에도 문제없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짝짝짝!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런데 이 결과만 나왔더라면 기사화될 일도 없었겠지요?!

 

3종 이상 균을 함유했다고 표시한 제품들 대부분이 3종이 아니라 1~2종 균에 편중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또 속았어..


예로, 어느 회사 제품은 1개 균이 88%를 차지했다네요. 뭐 그 회사의 입장에서는 개수로는 19개는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속은 기분은 왜일까요?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19개 균종을 모두 합한 총 균수 기준만 있을 뿐 개별 균종에 대한 표시나 함량 기준은 없기 때문에 최소 함량 기준과 표시 기준 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제품은 주의사항 표시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맞지 않는 사람이 먹고 큰일이 나면 어쩌려고 이런 대범한 짓을 하는 거죠?!
 
이렇게 품질과 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딱 걸린 15개 업체들은 (걸리지 않은, 소비자 선호도가 15위 안에 들지 않은 업체들은 그렇게 넘어가고) 권고에 따라 자율 개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자율 개선요.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균종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표시 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품이 나오기 전에 이러한 균수 가이드라인과 표시 기준 마련을 해 놓지는 않나 봅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762013&isYeonhapFlash=Y&rc=N

 

'19개 균종 함유' 프로바이오틱스, 실제는 1개 균종 함량이 88%

소비자원, 15개 제품 조사…"최소 함량·표시 기준 필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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