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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스크 속 세균 덩어리. (부제: 그러나 안 쓴 게 더 위험 덩어리.)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7.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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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ixabay.com

 

 

요즘은 장마라 꿉꿉한 날이 잦네요.

오늘도 비가 아침부터 내리더니 오후 정도 즈음에 그쳤습니다.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날 만큼의 비는 당연히 걱정이 되고 일어나면 안 되지만, 적당히 내리는 비는 싫어하는 편은 아니어서 뭐 그냥저냥이지만 (비가 오는 날 가장 좋은 것은 한가로이 카페에 앉아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를 느긋하게 보는 거지만요) 꿉꿉한 공기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다 보니 찝찝한 마스크 속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깥도 습도, 마스크 속도 습도.

더군다나 저는 말을 하는 직업이어서 타인을 위해 저를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 세상 찝찝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마스크 안 쪽 피부 트러블은, 훗.

 

눅눅한 기온의 장마 속에 마스크도 문제지만, 장마가 끝나면 폭염 속에 또 어찌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지 벌써부터 깜깜합니다. 지금도 여름 치고는 꽤 시원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계단을 오를 때 헐떡이는 품새가 제법 변태적인데, 폭염에는 어떠한 품새를 드러낼지. 하하하. 

 

걱정이 되는 매일입니다. 코로나 19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없는데 말입니다.

 

저와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와 관련된 뉴스가 나왔습니다.

나와 주변의 건강을 위해 이제는 필수품인 마스크지만, 여름날 마스크 속은 진정 괜찮은 걸까요? 찝찝하다는 건 느끼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해 줄 실험을 했습니다.

 

바깥에서 마스크 착용을 했을 때, 습도, 체온, 세균의 양을 말이지요.

실험군은 KF94, 비말 차단, 면, 덴탈 마스크 4종입니다.

실험 대상자 4인이 각각 4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1km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100m 단위로 마스크 안쪽 습도를 측정한 결과 4종류 모두 습도가 80%였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대기 중 습도의 2배가 가까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와우~..

 

체온은 어떨까요?

체온 역시 당연히 상승! 마스크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최고 2도나 났다고 하네요. 불편감은 KF94가 가장 큰데 이는 여러분들이 유추하실 수 있다시피 필터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안쪽의 온도 역시 피부 표면보다 최고 2도 이상 높았습니다.

불편감은 필터 기능이 뛰어난 KF94 마스크를 착용할 때 가장 컸습니다.

 

이렇게 습도도 온도도 높은 마스크 내부.

상상만 해도 세균이 좋다고 득실득실하겠지요? 으아~.

 

하루 정도 사용한 KF94, 비말 차단, 면, 덴탈 마스크로 세균 배양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어느 것 하나 섭섭지 않게 다 피부와 입안에서 서식하는 균들이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다니는 개인별 고유 세균들~.

세균의 양은 면 마스크와 KF94 마스크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마스크에서는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도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 슈퍼박테리아란?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모든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바퀴벌레 같은 끈질긴 생명력의 강력한 돌연변이 세균을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철 야외에서는 가급적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사용하라고 한다네요. 실험 결과를 보면, 그래도 그나마.., 이어서일까요? 그러나 많고 적고의 차이지 결국 실험했던 4종류의 마스크에 모두 세균이 검출되었으니까 자주 갈아줘야 하겠죠? 코로나 19 때문에 마스크 밖도 세균 덩어리, 날씨 탓에 마스크 안도 세균 덩어리네요.

 

마스크 이용 기간은 가능한 하루 정도라고 합니다.

아깝다고 며칠이나 재사용하면 이 또한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최대 하루만 사용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건강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데, 잘못된 사용 습관으로 안 하느니만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겠습니까~.  

 

폭염 속의 마스크!

쿨링 의복처럼 마스크 같은 거 개발되지 않을까요?

 

 

 

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99669&plink=ORI&cooper=NAVER

 

습한 여름날, 마스크 하루 쓴 뒤 세균 검사해 보니…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지 오랜데요, 새 걸 꺼내면 얼마나 착용하시나요? 온도도 습도도 높은 요즘 하루 정도 쓴 마스크 안쪽에서 세균이 얼마나 자라는지 마스크 종류별로 실험한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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