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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_유지나 스웨틀라나 편

예능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8.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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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기에서 흰색은 고귀함 · 진실 · 자유 · 독립을, 파란색은 정직 · 헌신 · 충성을, 빨간색은 용기 · 사랑 · 자기희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주적 개념으로도 상징성을 띄는데, 이때는 흰색은 천상세계, 파란색은 하늘, 빨간색은 속세를 상징합니다_출처: https://pixabay.com/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포스팅하게 된 계기는 재미있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방송을 통해 한국의 여기저기를 알게 되는 것도 즐거움이었지요. 그래서 포스팅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방문 국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고, 여행 일정도 정리하고 개인적인 감상평도 쓰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러시아 편'은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을 쓸 수가 없습니다. (흑흑)

 

독일 편의 감동에 빠져있는 즈음, 마지막에 다음 회 예고편이 나왔습니다.

러시아에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영상이 나왔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다른 거 필요 없어요, 무조건 예쁘면 돼요.

 

여행의 목적은 무궁무진합니다.

쇼핑이냐 관광이냐 휴양이냐 관람이냐 체험이냐 아주 다양하지요. 그리고 무엇을 하든 여행자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여행이 그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여행입니다. 또한 하나의 여행에서도 하나의 목적일 수도 있고 다양한 목적이 공존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반드시 교육적, 문화적, 역사적, 학문적 가치가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럼요~. 말 그대로 여행이잖아요. 하하하.

저역시도 예쁜 것 좋아합니다. 예쁜 배경, 예쁜 자연, 예쁜 건물, 예쁜 가게, 예쁜 기념품 등등 많지요. 여행을 가는데 굳이 안 예쁜 곳에 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취향이라는 것은 존재하네요..

그래서 예고편에서는 어떠한 컷도 저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물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러시아 편'을 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다만 저에게는 그 예고편이 시청의 욕구를 끌어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한방은 19년 10월 5일 방송 마지막에 다음 회 방송 예고편이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으면 본방사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제대로 삐지고, 울고, 싸우더군요..

 

저는 즐거우려고 웃으려고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합니다. 그래서 남이 싸우는 것에 흥미도 호기심도 없고, 싸우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른 이의 감정싸움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여행이 함께 가는 사람들과 매 항상 웃고 즐거울 수는 없다는 걸 잘 압니다. 타인과의 여행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때에 따라서는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나아가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그리고 그 여행 전체의 의미가 그 한 싸움으로 인해서 평가를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명의 시청자로서 제가 그 프로그램을 시청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한 선택권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러시아 편'은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즐거우려고 보는 예능 프로그램에 굳이 남들이 싸우는 장면을 제 돈 내고 전혀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포스팅하려고 마음을 먹고, 스스로에게도 글을 쓰겠다고 한 약속과 많든 적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러시아 편'을 기대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여행 일정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청하지 않은 '러시아 편'을 그냥 생략하고 다음 나라 포스팅을 할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러시아라는 나라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최소한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스스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반쪽자리지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방송 일자: 170928, 191005, 191012 

● 초대 게스트: 유지나 스웨틀라나

● 국가: 러시아

 

러시아하면 추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북쪽 나라라는 위치상 그런 것일까요? 그래서인지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두꺼운 털 장화 그리고 두꺼운 코트를 두르고 있는 사람이 상상됩니다. 그리고 곰! 곰이 또 떠오르네요.

그런데 대학원 동기 중에 러시아로 이민을 간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날 카톡의 프로필 사진을 보았는데, 얇은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올려져 있는 겁니다!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게 너무 신기해서 어떻게 러시아에서 그렇게 얇은 옷을 입고 있느냐며 물었지요. 그러니까 러시아도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 항상 추운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 나라 이름: 러시아(유럽의 동부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나라)

◎ 수도: 모스크바

◎ 언어: 러시아어

◎ 건국일: 1991년 8월 24일

◎ 국토 면적: 세계 1위

◎ 인구수: 세계 9위

◎ GDP: 세계 12위

◎ 통화: 루블(RUB)

◎ 유명 인물: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이반 파브로프, 블라디미르 레닌

 

역시 세계 면적 1위! 저렇게 큰 나라이니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큰 것도 이해가 갑니다. 너무 일반적인 이미지에 고정화되었네요, 제가.

러시아에 유명한 분들은 그래도 한 번 씩은 이름을 들어본 분들이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이분이야 발레음악으로 유명하신 분이지요. 하하하. 이분하면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가 생각납니다. 특히 뭔가 '백주의 호수'는 딱 겨울, 얼음의 이미지가 있어요. 러시아 분이 만드셔서 그런가? 그리고 톨스토이는 러시아 대문호라는 칭호를 받으시는 아주 유명한 문학인이시지만, 저의 무지함은 그 주옥같다는 작품들 중에 '전쟁과 평가'밖에 모르네요.. 언제 한 번 기회가 있으면 이분의 작품을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파브로프 이분도 교과서에서 조우한 분입니다. 하하하. 여러분도 교과서에서 읽은 적이 있으시죠? 종소리와 멍멍이! 종소리 땡땡과 함께 밥 주는 것을 반복한 후 이후 종소리 땡땡만 해도 멍멍이가 침 질질~. 자극과 반응! 이분도 러시아분이셨군요. 그리고 풀네임은 낯선데, 레닌이라는 이름만 떼어 보면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하네요. 정치가라고 합니다.

 

 

다음 편은 '인도'입니다!

다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포스팅에서는 여행 일정까지 꼼꼼하게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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