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에게 부치는 두 번째 편지 - 초보 운전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1. 2. 20:31

본문

엄마..!

오늘은 출근길에 드디어 운전을 하고 출근을 했어.

다섯 번 정도 아빠랑 운전 연습을 하고,

그리고 나서 일주일에 한 번 혼자서 운전 연습을 하고,

드디어 오늘 첫 출근길 운전을 했어.

 

완전 내 모습이야, 느린 달팽이! 하지만 까부는 것보다는 속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달리는 게 훨씬 낫겠지, 엄마? (출처: 픽사베이)

 

주차는 뭐랄까 복불복 같아.

어떤 때는 잘 돼서 혼자 으쓱으쓱하다가

어떤 때는 안 돼서 혼자 쭉쭉 진땀을 빼고.

그래도 주차하기는 재미있어.

그 정해진 칸에 맞추어 집어넣는 게 좋더라고.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길과 원래 버스가 다니던 길 중 어느 길로 갈까?'

라고 엄마에게 물으니 엄마가 말했잖아, 내가 익숙한 길로 가라고.

그래서 버스로 다녔던 익숙한 길로 가.

마음이 편해.

엄마가 지지해 준 내 마음의 편한 길로 가고 있어.

 

근데 지금까지 운전석에 앉아 엄마랑 주유소에 같이 가도 기름 넣는 거 구경만 했는데;;

나 기름 제대로 넣을 수 있겠지??

 

주유소 포인트 카드부터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봐야겠다;;... (출처: 픽사베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