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신뢰, 절대 변하지 않을 믿음, 처음부터 영원한 그리고 앞으로도 유일한 오직 내편!
바로 어머니입니다.
앗, 물론 아버지도요. 후후후.
여러분들은 드라마를 보면 어떤 것을 무의식적으로 찾게 되나요?
가슴을 후벼 파는 마음에 와 닿는 대사를 귀로 쫒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인간계의 것이 아닌 듯한 아우라 뿜어내는 주인공, 조연 배우들의 외모일 수도 있고요. 또는 실제인지 연기인지 알 수 없는 연기력일 수도 있지요. 혹은 아름다운 배경, 멋진 연출력, 장면과 어울리는 OST 등등..
물론 위에서 말한 모든 것들이 다 드라마를 보면서 찾게 되는 거긴 하지만요. 후후후.
그런데 저는 드라마를 보면, 특히 다국의 드라마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드라마들의 공통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집중해서 찾게 됩니다.
한국 드라마를 이야기하자면,
한국 드라마는 한국의 가족 문화가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나 여실히 느껴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가족과 식사하는 장면'입니다.
무슨 드라마든지 꼭 가족과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자식이 혼자 살아도 꼭 나오는 장면은 '어머니의 택배'입니다. 어머니는 반찬을 항상 보내 주시는 존재이지요.
한국인의 정서에 가족은 함께 식사를 하는 존재이고, 어머니는 자식의 끼니를 걱정해서 반찬을 보내줍니다.
『나 홀로 그대』에서도 한국 가족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입니다.
딸을 가진(아들을 가진 어머니의 마음도 동일하겠지만요) 어머니는 딸이 만나는 사람은 없는지, 주변에 어떤 나쁜 남자가 붙어있지는 않는지 걱정이 많을 겁니다.
먼저 4화에서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난도'를 저녁식사에 초대해서는 이것저것 질문을 하지요. 통계청 직원에 맞먹는 호구조사 질문 리스트를 끊임없이 열거하십니다. 후후후. '소연'은 그런 어머니를 말리지만 어머니의 폭풍 질문은 쉬이 끝나지 않습니다.
5화에서도 역시나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 또 나옵니다. '소연'이 잠깐 외출한 틈을 타 '난도'의 집을 기습 방문해서 자신의 딸과의 관계에 대해 물어봅니다.
좋아하는지 아닌지. 진심인지 아닌지.
어머니는 왜 딸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난도'에게 질문을 한 걸까요?
어머니에게 있어 딸이란 얼굴만 봐도 그 마음을 훤히 압니다. 하지만 상대편의 마음은 질문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다짜고짜 찾아가서 질문을 합니다.
딸이 자신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을 하고 딸의 선택을 배려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상대편의 정신을 쏙 빼먹는 질문 폭격과 다짜고짜 찾아가는 막무가내 엄마 파워로 적극 돌진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합격점 미달로 아니다 싶으면 완전 그 일대를 밀어버리는 탱크 같은 구동력도 보여주시겠죠?
오늘도 신의 경지로 자식을 위해 어머니는 절대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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