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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쉰다섯 번째 편지 - 대형 마트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2. 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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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즐거운 나들이, 마트 나들이. (AI 이미지 생성)

 

엄마.

손이 큰 엄마는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도 많이 많이 사잖아.

허투루 쓴다기보다는

가족을 위해 먹을 걸 넉넉히 사는 편이잖아.

 

항상 보면 엄마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쇼핑을 해.

마트에서 식료품을 살 때도 느껴.

엄마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랑 아빠가 좋아하는 걸 위주로 사.

 

우리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나들이. (AI 이미지 생성)

 

우리 가족은 쉬는 날에

항상 함께 마트에 가잖아.

대형 마트에 가서 카트 한가득 담아.

이것저것 사.

 

엄마는 물어 봐.

나에게 먹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거 먹고 싶어?

저거 먹고 싶어?

 

하지만 실은 물어보지 않아도 다 알지, 우리 엄마는.

혹여나 엄마가 빠뜨린 게 있거나

아니면 내 입맛이 바뀌었거나 할까 봐 물어보는 거지,

항상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걸 다 알아.

 

쇼핑 후 카트를 제자리에 두는 건 나의 담당ㅎ (출처: 픽사베이)

 

아빠랑 가면 아빠가 카트 담당!

나랑 가면 내가 카트 담당!

 

난 말이야 엄마.

이렇게 엄마랑 아빠랑 나랑 마트에 가서 

우리가 먹을 것을 사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

너무 좋아.

즐거워.

 

엄마 아빠는 나를 먹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사시지요.

항상 감사해요.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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