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집의 김치찌개에는 참치가 들어가잖아.
엄마가 손수 만든 김치를 넣은 김치찌개는 참 맛나!
그리고 엄마는 고기가 아닌 참치를 넣잖아.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에 참치 한 캔을 퐁퐁 넣어.
그때 으스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넣잖아.
휘휘 젓지도 않아~
덩어리가 뭉개지니까.
그렇게 끓인 엄마의 김치찌개는 참 맛있어~!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찌개♡
그리고 엄마는 그렇게 끓인 김치찌개를 조심스레 국그릇에 담아.
그리고 나의 국그릇에 가장 큰 참치 덩어리를 넣어서 줘.
항상.. 정말 항상.. 누구의 국그릇이 아닌 언제나 항상 나의 국그릇에
가장 큰 참치 덩어리를 넣어서 줘.
그건 항상 나의 것이야.
그건 언제나 항상 나의 것이야.
아빠 것도 아니고
엄마 것도 아니고
언제나 나의 것..
엄마의 마음..
엄마에게 부치는 예순 번째 편지 - 지진 - (0) | 2024.02.29 |
---|---|
엄마에게 부치는 쉰아홉 번째 편지 - 뭉뚝한 칼끝- (2) | 2024.02.28 |
엄마에게 부치는 쉰일곱 번째 편지 - 엄마의 소녀 감성 - (2) | 2024.02.26 |
엄마에게 부치는 쉰여섯 번째 편지 - 나의 추억을 지켜주는 엄마 - (2) | 2024.02.25 |
엄마에게 부치는 쉰다섯 번째 편지 - 대형 마트 - (2) | 2024.02.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