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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부치는 삼백열세 번째 편지 - 운전 실력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11.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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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차 점검을 하려고 

익숙한 곳이 아닌 처음 방문하는 곳으로 운전을 해서 갔어.

 

방문하기로 한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했어 ㅎㅎㅎ

워낙 길치라 사전에 미리 걸어서 방문을 했는데,

역시나 길치는 운전을 해도 길치..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 이미지가. (AI 이미지 생성)

 

내비게이션의 말에 충분히 귀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영화 속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안타깝게 스쳐 지나는 듯이

점점 내 뒤로 멀어져 가는 정비소...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를 외치는 남주인공의 대사처럼

핸들을 다시 돌렸어.

 

드라마처럼 멋있게 휘익 꺾은 것이 아닌

세상 움찔움찔대면서.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엔진 오일을 갈 때도

이번에 점검을 받을 때도 역시나 들은 말,

연식에 비해 차 관리가 참 잘 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엄마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소중히 대해.

안타깝게도 우리 차는 나를 만나고 꼬질이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나 나름으로 귀하게 대하고 있어 ㅎ

 

나름대로 아끼고 사랑합니다. (AI 이미지 생성)

 

그런데 엄마,

여전히 나에게 운전은 낯설고, 불편하고, 불안해 ㅎ

하지만 엄마 차니까 부지런히 타고 다니려고~!

 

그곳엔,

그곳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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