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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을 위해서라도 저의 육식 식습관을 줄여야 할 때가 되어버렸습니다.

신문 이야기

by 푸른안개숲 2020. 8. 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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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앞서 전 육식주의자, 채식주의자에 대한 평가, 논쟁 등의 의도는 전혀 없으며,

타인의 식습관에 대해 왈가왈부할 만큼 오지랖이 넓지도 않습니다.

그저 제 개인적인 식습관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전 채소나 과일보다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기 러버지요.

 

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채소의 맛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채소 앞에서는 '짧은 입'입니다.

그래도 상추나 깻잎에 밥 싸 먹는 건 좋아해요. 고기가 없더라도요. 된장 맛으로 먹는가 싶기도 하지만. 하하하.

 

과일은 더욱 안 좋아합니다.

음.. 과일이 맛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비유를 하자면 단물 나오는 무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씩 먹으려고 합니다.

먹다 보니 그래도 이제는 조금 먹는 것이 익숙해지더라고요.

 

생선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요.

외형적인 모습이 제 취향이 아닙니다. 하하하.

 

그런데 고기류는 무척 좋아합니다.

한창 성장기에는 굉장할 정도로 육식 중심의 식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딱 어느 시기가 되니까 식욕이 떨어지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음식에서 고기류를 제일 좋아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가끔 오리고기.

저 종류의 고기만 섭취를 합니다만, 아무튼 고기 러버죠.

아. 그런데 돼지머리, 소머리, 곱창, 막창, 대창, 닭똥집, 닭발 등등은 특정 부위(?!)는 먹지 않습니다.

돼지 껍질도 지금껏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앞서 말한 것은 별로 먹고 싶지 않지만, 돼지 껍질은 한 번 먹어보고 싶긴 해요. 궁금, 궁금.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전 돼지고기, 소고기를 먹으면 장 트러블.

닭고기, 오리고기를 먹으면 두드러기 나는 체질입니다. 하하하.

한의원에서 육식이 맞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 만큼이나 비극적인 인연인지..

그래도 먹습니다.

이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이지요, 말릴 수 없는 사랑이랄까요?

 

물론 가끔은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고기'라는 명사를 붙여 '음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어찌 보면 잔인하고 어찌 보면  끔찍하기도 하다고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고기 섭취가 예전보다 줄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육식을 버리는 생활은 할 수가 없어요.

육식을 하지 않으면 신체적 변화, 감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걸 느끼거든요.

'고갈'이 있고 그걸 육식을 통해서 '충족'이 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성장기 때보다는 많이 먹지 않지만, 몸과 마음이 '고기'를 찾을 때는 먹습니다.

 

불쌍하다는 이유가 고기 섭취를 좀 줄이다가도 눈 앞에 고기, 코 속의 향, 입 속에 육질이 느껴지면,

그저, 이미, 하나의 음식일 뿐입니다.

그래도 확실히 양이 줄었다죠.

 

그런데 이런 이유 말고도 저의 고기 섭취를 줄이게 만들 하나의 기사가 있네요.

 

바로,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 방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산화탄소, 메탄은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지요.

 

기사에 따르면 지구 대기에 흡수되는 메탄의 절반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공적인 메탄 방출의 60%가 목축과 폐기물 등에서 나온 것이고, 40%가 화석연료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전 세계에 각각 10억 마리씩 퍼져 있는 사육용 양과 소의 트림이 메탄의 튼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포유류 사육을 통한 육식 위주의 식단을 바꾸지 않으면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는 거라는 말씀!

 

동물이 불쌍해서 채식주의자가 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 문제 때문에 채식주의자가 되는 사람도 있겠네요.

 

예전에 공룡 멸종설 중에 공룡이 방귀대장 뿡뿡이처럼 방귀를 빵빵 뀌어서 그 메탄가스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그래서 멸종했다는 설이 있던데, 양과 소도 그렇게 트림과 방귀를 뿡뿡 뀌어서 메탄가스를 뿜어내다니.

나오는 트림과 방귀가 무슨 죄냐만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네요.

육식을 줄이는 게 결국엔 개체수를 줄이자는 거죠, 뭐.

 

사육을 위해 번식되는 동물도 불쌍하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이니까 탄생의 기회도 막아버리는 것 역시 불쌍하네요.

인간 편한 대로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기분이랄까요.. 쩝.

 

사진보다는 그림이 덜 미안할 것 같아 선택했는데, 그림 역시 미안하기는 매한가지. 이것도 먹을 때는 싹 사라지니 '악어의 눈물'일까요..쩝_출처: https://pixabay.com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7192122005&code=6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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