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에게 부치는 스물두 번째 편지 -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 -

엄마에게 부치는 편지

by 푸른안개숲 2024. 1. 22. 20:04

본문

우리 엄마.

오늘 어떤 분이 나에게 곶감 하나를 주셨어.

그걸 받자마자 

 

아!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곶감!!

 

이 떠올랐어.

 

엄마가 좋아하는 풍경~! (출처: 픽사베이)

 

엄마는 곶감 좋아하잖아.

비단 곶감뿐만 아니지~^^

 

우리 엄마는 

감도 좋아하고

홍시도 좋아하고

곶감도 좋아하지~♡

 

가을이 되면

아빠 지인으로부터 감을 한 상자씩 사잖아.

그리고 홍시가 되도록 두는 것도 있고.

 

그래서 홍시가 되면

따뜻한 거실에 나랑 앉아 숟가락으로 꼬물꼬물 파서 먹잖아.

나랑 아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먹지 ㅎㅎ

그런데 엄마가 먹는 모습이 좋아서 안 먹기도 해 ㅎㅎ

너무 맛있게 먹는 엄마를 보면 행복하거든~!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참 탐스럽다, 그렇지 엄마? (출처: 픽사베이)

 

그리고 말린 곶감도 좋아하잖아.

냠냠 맛있게 드시지요~ 후후후

 

감도 홍시도 곶감도 좋아하는 우리 엄마.

그런데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자주 그리고 많이 먹지는 못해서 마음이 아파..

좋아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데 잘 먹지 못하다니..

참 속상해..

 

엄마 감이든 홍시든 곶감이든

많이 많이 잡수세요.

많이 많이 사줄게~!

 

나랑 감 먹자, 엄마. (출처: 픽사베이)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