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오늘 어떤 분이 나에게 곶감 하나를 주셨어.
그걸 받자마자
아!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곶감!!
이 떠올랐어.
엄마는 곶감 좋아하잖아.
비단 곶감뿐만 아니지~^^
우리 엄마는
감도 좋아하고
홍시도 좋아하고
곶감도 좋아하지~♡
가을이 되면
아빠 지인으로부터 감을 한 상자씩 사잖아.
그리고 홍시가 되도록 두는 것도 있고.
그래서 홍시가 되면
따뜻한 거실에 나랑 앉아 숟가락으로 꼬물꼬물 파서 먹잖아.
나랑 아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먹지 ㅎㅎ
그런데 엄마가 먹는 모습이 좋아서 안 먹기도 해 ㅎㅎ
너무 맛있게 먹는 엄마를 보면 행복하거든~!
그리고 말린 곶감도 좋아하잖아.
냠냠 맛있게 드시지요~ 후후후
감도 홍시도 곶감도 좋아하는 우리 엄마.
그런데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자주 그리고 많이 먹지는 못해서 마음이 아파..
좋아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데 잘 먹지 못하다니..
참 속상해..
엄마 감이든 홍시든 곶감이든
많이 많이 잡수세요.
많이 많이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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