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날이 추워지니 이불을 푹 덮을 수밖에 없네.
이젠 추워.
어제 소한이었더라고.
엄마는 절기를 꼭 이야기하잖아ㅎㅎ
아무튼 우리 가족은 이불 덮는 방식도 다 달라.
엄마는 무조건 발을 꼭 덮고 자잖아.
아빠는 발을 꼭 내놓고 자고.
나도 아빠를 닮아서 발을 내놓고 자고.
다만 아빠랑 다른 점은 난 이불을 목까지 다 덮고 자는 거 ㅎ
목은 덮고 발을 내놓고 ㅎㅎ
목 덮는 건 어쩔 수 없나 봐.
아무리 여름 이불이라도 여름에 더운 데도 불구하고
꼭 목을 덮고 이불 안에 손 넣고 자잖아.
목이 덮여야 안정감이 든달까?
반면에 아빠는 꼭 발을 내놓고 팔도 이불 밖으로 꺼내놓고 자잖아.
엄마는 발을 꼭 덮고 이불은 어깨를 드러내고 자고.
우리 가족은 이불 덮는 방식이 다 달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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